정부는 3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4351주년 개천절을 맞이해 의인·선행인물, 단군 관련 단체 관계자, 시민·학생, 주한외교단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경축식을 개최한다.
이번 경축식은 ‘모두가 함께, 세상을 이롭게’라는 주제로, 일상 속에서 홍익인간의 뜻을 실천하고 있는 친근한 이웃들이 주인공이 되어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4350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올해 개천절 경축식은 대한민국 구성원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이로운 세상을 만드는 홍익인간의 뜻을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한다.
이를위해 의인·선행인물들이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데, 길거리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사람을 보고 지체 없이 달려가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주부 최승희 씨가 홍익인간의 의미를 널리 알린다.
또 파스타 가게를 운영하면서 결식아동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고 있는 진짜파스타 오인태 대표와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해 98년부터 현재까지 약 150만 명의 노숙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자립을 돕고 있는 김하종 신부 등도 참석한다.
이번 경축식은 개식 선언과 국민의례, 개국기원 소개, 경축사, 경축공연, 개천절 노래 제창 및 만세삼창의 순서로 진행한다.
행사가 시작되면 고조선부터 대한민국까지 이어 온 홍익인간의 참된 의미를 전달하는 개천절 소개 영상을 상영하고, 이어 의인 최승희·오인태 씨가 미디어 대북을 치면서 개식을 선언할 계획이다.
이어서 애국가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연주에 맞추어 의인들과 다문화어린이합창단 등의 선도로 4절까지 다 함께 부른다.
경축공연은 단군의 건국 신화를 모티브로 재구성한 오고무와 LED 빛볼무 공연, 그리고 국악인 송소희 씨가 부르는 ‘아침의 노래’에 이어 모두가 함께 화합하는 이로운 세상의 염원을 담아 합창단과 함께 부르는 ‘아름다운 나라’로 마무리한다.
특히 만세삼창은 현정회 홍석창 회장과 2018년 국민추천 포상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받은 김하종 신부가 홍익인간의 의미를 담아 전참석자들과 함께 만세를 외칠 예정이다.
한편 자치단체와 재외공관에서도 120여 개 행사에 5만 4000여 명이 참여해 범국민적 경축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전국 시·도 및 시·군·구에서는 자체 경축식과 함께 전통제례, 전시회 등 각종 문화행사 등을 개최한다.
또한 재외공관에서는 대사관과 한인회 등을 중심으로 동포 간담회와 한국문화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한다.
문의 : 행정안전부 의정담당관실(02-2100-4078)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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